대게의 계절 겨울 – 울진대게축제

대게는 크기가 커서 대게가 아니라 몸톰에서 뻗어나가는 다리가 대나무처럼 생겨서 '대게'라고 불리고 있죠. 대게는 원래 등은 주황색이고 배는 하얀색을 띄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동해안에서만 잡히는 갑각류입니다.

하지만 과거에 무분별한 어획으로 잡히는 개체수가 점점 줄어 들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런 문제점이 계속 발생이 되어 정부에서 나서서 어획 규제를 시행을 하여 지금은 대체적으로 안정적인 어획량을 기록을 하고 있습니다.

대게로 유명한 동해안의 항구는 울진의 후포항과 영덕의 강구항이 전국적으로 유명한 곳이죠.

오늘은 울진의 후포항에서 매년 열리는 울진대게축제에 대해 한번 알아 보겠습니다.

왜 울진대게축제 먼저냐구요?

제가 울진군 후포면 후포리 사람이니깐요. ㅋㅋㅋ

울진대게축제는 매년 2월말이나 3월초에 시작을 해서 약4~5일간 축제를 펼칩니다.

아직 2017년 축제날짜가 확정이 되지는 않았지만 천재지변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은 비슷한 시기에 축제가 열리겠죠. ^^

2017년도에 열릴 울진대게축제는 벌써 18회째를 맞고 있습니다.

경북 울진군의 특산물인 대게자원 보호와 홍보 및 판매를 위해 후포항 한마음광장에서 개최가 되고 다체로운 행사도 진행이 되니 많이 방문하셔서 질 좋은 대게를 즐겨보세요.

울진대게축제는 타지역에서 잡히는 대게와 차별화 하고 전국에 울진대게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여는 지역 최대 축제라고 자부합니다. 울진에서 제일 큰 후포항에서 축제를 진행을 하여 대게 뿐만 아니라 아주 싱싱한 여러가지 어종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울진대게 홍보전시관 운영, 세계 대게요리 시연 및 전시, 대게잡이 참관 및 선상 일출 등 다양한 특별행사도 준비 되어 있습니다. 특히 울진의 후포는 정동진보다 해가 2분 먼저 뜨는 지역으로 등대산에 올라가 새벽에 일출을 감상하시기 아주 좋은 동네이죠.

울진대게축제에는 붉은대게라고 불리는 홍게도 같이 판매가 되고 있는데요. 대게와 붉은대게의 차이점은 대게는 기름기가 많아 고소한 맛이 더 강하고 대게장이 아주 맛이 있습니다. 붉은대게는 대게보다 기름기가 적어 고소한 맛은 덜하지만 아주 담백하여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고 붉은대게의 장 역시 맛은 일품입니다. 두 종류의 대게는 가격의 차이가 조금 있는데 3~4인이 축제를 즐기러 갔다고 했을 때 대게 2마리 붉은대게 3마리 정도면 배부르게 드실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물론 게 사이즈에 따라 양은 달리 해야겠지만 일반적으로 저 정도의 양을 많이들 선호 합니다.

정말 먹고 싶게 생긴 비주얼이네요. ㅎㅎ

축제의 현장이 후포항 바로 앞에 있어 새벽6시 이후에 어판장을 나가 보시면 이런 풍경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거의 겨울내내 이러한 풍경이 연출이 되니 꼭 축제가 아니더라도 방문하셔서 진귀한 구경 해보세요.

울진대게축제를 아주 즐겁게 즐기시고 가까운 백암온천에 다서 온천을 똭~ 하시면 여행의 진정한 정점을 찍게 되니 놓치지 마시고 꼭 다녀오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