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이 지나고 추위가 엄청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금방 입춘이 다가올지 아는지 다시 잠잠해 지네요. 이렇게 2월은 이 겨울의 마지막을 마음껏 뽐내는 것 같습니다.
모두들 감기 걸리지 않게 긴장 늦추지 말고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날은 춥지만 이 추위를 날려줄 반가운 소식이 있네요. 쉐보레에서 2017크루즈를 풀체인지하여 새로운 트림으로 선보인다는 소식입니다.
우선 디자인을 보면 ‘나 아반떼 잡으러 나왔어’ 라고 선전포고를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네요. 정말 이전 크루즈 보다 훨씬 멋진 라인으로 출시 된 것 같습니다.
여기서 잠깐 크루즈의 역사를 살짝 보면 크루즈는 GM대우 시절 라세티라는 차량으로부터 시작이 된 것을 혹시 여러분은 아시나요?
라세티라고 불리던 당시 세련된 이미지로 뭇 여성들의 시선을 많이 사로잡은 자동차였습니다.
<라세티>
이번에 출시되는 올뉴크루즈에 추가 된 기능을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우리 차주님들 중 얼마나 이런 차에 있는 복잡한 기능들에 얼마나 많은 관심이 있겠습니까? 제가 생각하는 자동차는 얼마나 안전하고 얼마나 연비가 좋은지만 알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정말 필요한 기능들이 되는지 안 되는지에 대해서만 알아도 충분 할 것 같습니다.
정말 어려운 차량용어를 섞어서 설명을 해도 뭐가 뭔지 알아서 알아 들을 수 있겠죠. 저도 정보 수집하다 보면 뭐가 뭔지 몰라 찾아보거든요.
그래서 저는 핵심만 알려 드리려고 합니다.
이번 올뉴크루즈는 넓어진 실내공간을 자랑하고 있고 바디프레임이 가벼워 졌다는 것과 최신 터보엔진을 장착을 하여 준준형 시장의 탑으로 올라 서겠다는 포부를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가격은 너무너무너무 아쉽네요.
이번에 출시 되는 올뉴크루즈는 몸무게를 무려 110kg이나 감량을 하고 나왔고 요즘 대세인 초고장력 및 고장력 강판을 74.6%까지 확대해서 적용을 했습니다.
그 밖에 옵션에 따라 차주님들이 필요한 왠만한 최신기능은 다 탑재 할 수 있습니다. 돈만 있으면 되죠 ^^
올뉴크루즈는 1.4리터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이 탑재 되었고 최고 출력은 153마력이며, 최대토크 24.5kg.m의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3세대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 되었고 모든 트림에 스탑엔스타트 기능이 들어가 있어 도심 연비도 높혔다고 하네요. 제일 중요한 복합연비는 13.5km/l 이네 참고 하세요.
자 이제 위에서 너무너무너무 아쉽다고 표현한 가격에 대해서 정리를 해보자면 부가세 포함 LS 1,890만원, LT 2,134만원, LT디럭스 2,286만원, LTZ 2,437만원, LTZ디럭스 2,478만원으로 책정이 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옵션을 추가하기 시작하면 제일 위 트림은 3천만원이 넘어가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준준형이 주는 가격 메리트가 있을지 의문이 될 정도네요. 3천만원이면 그랜저IG 깡통을 살 수 있는 가격인데 풀옵이라고 하더라도 준준형인데 누가 봐도 고급세단 깡통을 타겠다는 생각이 들 수 있는 가격이네요. 사실 이 가격으로 아반떼를 잡기는커녕 가격 굳히기에 나서고 있는 준형차에게도 밀릴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자동차의 가격은 자동차를 구매하는 모든 사람들의 첫 선택의 관문인데 과연 이 관문을 어떻게 열어 보일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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