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당항 대하축제와 안면도 백사장 대하축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비가 내리면서 뜨겁던 여름이 지나가고 가을이 성큼 다가 왔습니다.
여름에는 계곡이며, 바다며 휴가를 마음껏 즐기셨다면 가을에는 먹거리 축제를 즐기는 계절이죠.
가을은 천고마비의 계절이라 하지 않습니까? 말도 살이 찌는 계절인데 사람은 어떻겠습니까?
축제를 즐기며 맘껏 살을 한번 찌워 볼까요?
가을 하면 떠오르는 것이 있습니다. 그 이름하여 대하~
대하는 십각목 보리새우과의 갑각류이다. 먹이와 산란을 위해 연안과 깊은 바다를 오가며 생활하는 몸집이 큰 대형 새우로 수명은 약 1년이다. 소금구이로 많이 알려져 있는 고급 새우이며 양식을 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대하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대하축제를 안 가볼 순 없겠죠?
현재 우리나라에서 대하는 서해안에서만 잡히고 양식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대하축제는 서해안에서만 개최가 되고 있는데 제일 유명한 축제가 남당항 대하축제와 안면도 백사장 대하축제입니다.
1. 남당항 대하축제
서해안 가을 대표 먹거리는 단연 대하를 떠올리게 됩니다. 대하는 어디가 최고냐 물어 보면 많은 사람들이 홍성에 있는 남당리를 꼽습니다. 그만큼 남당항 대하축제는 유명하죠.
남당항 대하축제는 1996년도부터 시작이 된 축제로 매년 9월~10월경에 열리고 축제에 가면 대하맨손잡이 체험과 1km에 달하는 수산물가게를 즐길 수 있습니다.
그 밖에 유명한 해산물로는 꽃게, 새조개, 쭈꾸미 등이 풍푸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 안면도 백사장 대하축제
매년 태안에 있는 백사장항은 대하축제로 사람의 발길이 끊기지 않는 곳입니다. 태안은 대하의 집결지인 만큼 많은 사람들이 축제를 즐기러 태안을 방문합니다. 30cm에 육박하는 고소한 대하를 맛볼 수 있으며, 남당항 대하축제와 더불어 서해안 대표 대하축제로 꼽히고 있습니다.
체험행사로는 맨손 대하·물고기 잡기, 갯벌체험 등이 있고 관광객장기자랑 및 이벤트를 다채롭게 즐길 수 있습니다.
대하는 자연산과 양식이 있는데요. 비슷하게 생겼지만 다른 새우입니다.
자연산 대하는 성격이 급해 빨리 죽기 때문에 살아 있는 상태로는 보기가 드뭅니다. 대신 양식 대하인 흰다리 새우는 살아 있는 상태로 많이 보이고 있죠.
우리가 흔히 보는 살아있는 대하는 양식 흰다리 새우라고 보시면 됩니다.
모양이 비슷하여 모두 대하라고 칭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맛은 거의 구분이 되지 않으니 맛나게 드시면 좋을 것 같네요.
사진을 보시면 대하의 뿔이 있습니다. 뿔이 긴 놈이 자연산 대하이고 뿔이 짧은 놈이 흰다리 새우라는 사실 잊지 마시고 이걸 알려드리는 이유는 몇몇 양심 없는 가게들이 양식 대하를 자연산 대하라고 속이며 살아있다고 비싸게 파는 경우가 있어 공유합니다.
가을의 별미인 대하 먹으로 가족과 함께 대하축제 가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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